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과 관련한 인물이자 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오늘 오후 30분가량 진행된 예방에서, 칼둔 청장은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며, 정 의장의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아크부대와 관련해 국회가 계속 주둔 연장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칼둔 청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공식적인 자리라며, 원전이나 군사협정 등 임종석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칼둔 청장은 아부다비의 국영 투자공사 CEO와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고 임 실장이 지난해 말 대통령 특사로 UAE 왕세제를 접견했을 때 배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칼둔 청장이 방한 기간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임 실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종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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