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 치명적 세균...'결국은 인재' / YTN

YTN news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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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신생아들이 감염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세균입니다.

병원 내 감염이 사망 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결국 상급병원 지위를 잃게 될 전망입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정상적인 일반 성인과 동물의 장 내부 등에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병원에서는 환자나 의료진, 의료기구 등과의 접촉을 통해 옮겨지는 대표적인 세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균은 일반적인 세균이지만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요로감염이나 복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항생제를 써도 치료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급으로 평가합니다.

이번에 숨진 신생아들도 이 균에 의한 감염으로 패혈증이 발생해 숨졌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결과를 떠나 사망원인이 병원 내 세균 감염으로 확인된 만큼 병원과 의료진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생아 4명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에서 미숙아 사망위험을 경고한 약물로 뒤늦게 확인돼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신생아들이 숨진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대목동병원에 대해서는 지정을 보류했습니다.

복지부는 경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상급종합병원 취소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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