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미세먼지가 약화하면서 전국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흘 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대기정체로 축적됐던 미세먼지가 일시 해소된 겁니다.
오후에는 남부지방의 미세먼지도 걷히면서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호흡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란 하늘도 잠시, 주말부터는 다시 하늘이 희뿌연 먼지로 뒤덮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정후 / 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센터 예보관 : 20일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쌓이고, 낮 동안 국외 먼지 유입이 더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반,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초부터는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으니….]
특히 한파가 다음 주 내내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걱정은 당분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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