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 안에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는데,
피해 학생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를 걸어 나옵니다.
지난 14일 인천의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47살 김 모 씨입니다.
[김 모 씨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폭행 피의자 : (피해 여성을 왜 폭행하셨나요?)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 화가 나서.]
사건 이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던 김 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집안에서는 사건 당시 입었던 겉옷과 모자,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 앞에서 서성거릴 때 피해 여성이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쳐다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 여성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전에도 강도 등의 혐의로 수차례 처벌을 받았던 점으로 미뤄 돈을 빼앗기 위해 폭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일환 / 인천 부평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망치, 칼 등을 이미 소지하고 있던 점으로 봐서 강도의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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