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가 의회의 임시예산안 처리 무산 시 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가는 '셧다운'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수장과 긴급회동에 나선 가운데, 최종 관문인 상원 통과를 위해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정부가 4년 만에 셧다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로 본예산안 논의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단기 예산안이 마련됐는데,
이마저도 최종 처리 여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원에서 가결된 임시예산안이 현지 시각 19일 자정까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이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 정책, 다카 문제를 예산안 처리와 연계시키면서 여야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시한이 임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긴급회동에 나섰습니다.
[척 슈머 / 상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과) 중요한 이슈를 모두 논의했습니다.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은 상당 부분 의견 충돌이 있습니다.]
셧다운이 되더라도 공항과 우체국을 비롯해 국가 안보, 소방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공무는 유지됩니다.
다만 국립공원이나 박물관들이 폐쇄되고 국세청의 세금 업무 등 '불요불급'한 공공서비스들이 중단됩니다.
해당 공무원들은 강제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80만여 명이 영향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정부는 1976년 이래 열여덟 번의 셧다운을 겪었습니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임시예산안의 상원 통과가 불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상태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을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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