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여관 건물 화재..."투숙 거부 홧김에 범행" / YTN

YTN news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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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있는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는데,투숙을 거부당하자 홧김에 휘발유를 뿌리고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먼저 화재 현상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불이 난 여관입니다.

주변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건물 1, 2층의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 난 불로 모두 5명이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요 불이 난 현장 주변에는통제선이 만들어져, 일반인과 취재진의접근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아침부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정밀 분석을 위해 여러 증거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에 불이 난 걸로 전해졌는데어떤 경위로 화재가 발생한 겁니까?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여관에서 불이 났는데요.

3층짜리 여관이었는데요.

불이 날 당시 여관에는 1층 7명, 2층 3명 등모두 10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잠들어 있던 상황인 데다불이 급격하게 번져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뒤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관 180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한 시간여 만인 새벽 4시쯤 꺼졌습니다.


5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큰 것 같은데 지금까지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화재로 모두 5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부상자들 가운데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도 있어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서울 시내 대형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피해자는 남자 6명,여자 3명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방화로 추정된다고요?


경찰은 53살 유 모 씨가이곳 여관 1층에서 휘발유를 뿌린 채 불을 낸 뒤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서 유 씨의 신병을 확보했는데요, 약 40분 전부터 본격적인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유 씨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이동하는 장면인데요, 얼굴을 가린 채조사실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 씨는 중식당 배달원으로 여관에서 투숙을 거부당하자 홧...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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