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최강 한파가 밀려오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2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하권으로 기온이 곤두박질한 서울 도심.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두꺼운 외투와 모자, 털목도리도 역부족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최규학 / 서울시 이촌동 : 지난주에는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진짜 겨울 왕국에 온 것 같아요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더 춥게 느껴지네요.]
한파특보도 내륙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고 중부와 전북, 경북은 한파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서울에도 지난 2016년 1월 23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최강 한파는 밤사이 절정으로 치닫겠습니다.
오늘 아침 철원 기온이 -22도까지 곤두박질하고 파주 -21도, 서울 -17도, 광주와 부산도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마치 냉동고 같은 한파입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 수도관 계량기 동파는 물론 한랭 질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한반도 상공으로 영하 40도 안팎의 북극 한기가 남하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 낮까지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당분간 큰 눈이 자주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극발 한파의 기세는 다음 주 초반에 누그러들겠지만, 다음 달 전반까지는 예년보다 다소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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