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30% 할인되는 정기권, 이른바 '알뜰 교통카드'가 올해 시범 도입됩니다.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레일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출시한 외국인 전용 정액 승차권입니다.

5일권, 7일권 두 종류로, 올림픽 기간 전국의 철도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기차를 탈 수 있는 겁니다.

이처럼 일정 기간, 일정 횟수를 일반 요금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정액 교통카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도입됩니다.

올해 울산과 세종, 전주에서 시범 사업을 한 뒤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손병석 / 국토교통부 1차관 : 정기권 제도 도입 등을 통해 10~30%의 요금 할인 효과가 있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를 세종시와 울산시, 전주시에 시범 도입하고….]

싸게 파는 데 필요한 재원은 교통카드 잔금에 붙은 이자와 분실 등 미사용 카드 금액, 정부 지원으로 충당합니다.

학생과 일반 등 신분별, 하루, 일주일, 한 달 등 기간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집니다.

재정 고속도로보다 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는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됩니다.

우선 오는 4월 안에 3곳의 요금이 내려갑니다.

서울-춘천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 수원-광명 고속도로입니다.

현재 30km인 광역버스의 운행 거리 제한 기준은 올해 상반기 안에 50km로 늘어납니다.

경기도 이천과 평택시 등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갔던 지역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철도산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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