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500∼2천 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페루의 나스카 유적지입니다.
해안 사막 위에 그려진 거대한 370개 식물과 동물 문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99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트럭 운전사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 나스카 문양이 훼손됐습니다.
나스카 보호 지구에 대형트럭이 무단으로 난입한 것입니다.
가로 50m, 세로 100m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는 바람에 나스카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채 난입한 트럭 운전사 플로레스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운전사는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하려고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 지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앞으로는 드론을 동원해 450㎢에 달하는 나스카 유적지를 주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종수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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