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면 다해요" 불법 위치추적 흥신소 무더기 적발 / YTN

YTN news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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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힘든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선전하는 일부 흥신소들이 불법 영업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의뢰인들에게 개인 정보는 물론 차량 위치추적 정보까지 팔아 거액을 챙겼습니다.

한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몸을 숙인 채 주차된 승용차로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차량 밑으로 들어간 남성은 몰래 무언가를 설치한 뒤 태연하게 걸어갑니다.

승용차 범퍼 안쪽에 부착된 물체는 위치추적기.

경찰에 적발된 흥신소 업자들은 이렇게 몰래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건당 수십만 원씩 의뢰인에게 팔았습니다.

이들은 또 특정인의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통신사 대리점, 콜센터 직원 등에게서 사들여 의뢰인들에게 웃돈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개인정보 판매 업자들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정보를 몰래 빼내 흥신소에 팔았습니다.

불법 거래된 일부 개인정보와 위치 정보는 스토킹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한 흥신소 업자는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불륜 현장을 촬영해 배우자에게 알리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다 검거됐습니다.

[남규희 / 서울경찰청 지능3계장 : 대형 포털 사이트에 흥신소 업체로 광고 등록, 타인의 위치 정보를 취득해 의뢰인들에게 제공하면서 4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팔고 위치추적을 한 흥신소 업자와 의뢰인, 개인정보 판매업자 등 173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습니다.

YTN 한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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