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아베 오후 회담..."북 핵·미사일 문제 집중 논의" / YTN

YTN news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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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미국 펜스 부통령이 오늘 오후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회담은 언제 시작하나요?

[기자]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오후 3시에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3시 40분에 본격적으로 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 모두 모레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는 미일 양국이 이 기간 한국에서 취할 입장을 정리하는 의미가 커 보입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으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아베 총리 역시 국회 답변과 기자 회견 등에서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양국 협력과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 한미일 대북 협력에 쐐기를 박기 위한 방안과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미일동맹의 공고한 유대를 일본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도 북한 문제와 한미일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문제 외에서도 오늘 회담에서는 한일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최근 아베 총리가 펜스 부통령과 만나 한일 위안부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도쿄 인근 미군 기지에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오늘 오전 일본 방위성을 방문해 탄도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오후 5시쯤 회견 내용에 대한 공동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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