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충격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쟁업체들에 반사이익을 주지도 않으면서 자동차 산업 기반만 약화시킬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호 기가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산업은 이미 내수·수출·생산 등에서 7∼8년 전으로 뒷걸음질하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156만대로 1년 사이 2.5% 줄어 2014년 이후 이어지던 증가세가 3년 만에 꺾였습니다.
수출은 더 부진해 지난해 253만대를 기록함으로써 1년 만에 3.5% 감소하며 2013년부터 계속 내리막입니다.
내수와 수출의 동시 부진에 따라 생산도 지난해 411만5천대로 2.7% 줄면서 7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습니다.
2016년 완성차 생산 글로벌 순위 5위에서 밀려난 한국은 작년에도 6위에 머물렀고 7위 멕시코와 격차는 4만 대 수준까지 좁혀져 추월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G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4%로 여전히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큽니다.
연산 25만대 규모의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은 그만큼 축소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GM이 생산 규모가 더 큰 국내 다른 영업장까지 축소 또는 폐쇄하면 타격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GM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철수할 경우 다른 국내 경쟁업체들에 별 도움도 안 되면서 오히려 자동차 산업 기반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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