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군사 행동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제재로 불리는 해상 차단에 나서면서 북한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화 이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던 북미 간 대화 국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해상차단 구상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 15형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급부상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당시 성명에서 해상보안 강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각종 제재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진전되자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시작한 겁니다.
해상 차단은 군사적인 행동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제재로, 북한의 경제적 고립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성과가 없다면 더욱 강력한 2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만약 이 제재도 통하지 않는다면 2단계 조치를 취할 겁니다. 매우 강력한 조치로 세상에는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새 제재 조치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회동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남과 북이 올림픽을 계기로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이 먼저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티브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적인 석탄·연료의 수송을 쉽게 했던 해상 밀거래를 획기적이게 막아 낼 겁니다.]
미국이 초고강도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면서 남북 대화를 계기로 기대됐던 북미 간 대화 국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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