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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북제재 결연히 반대"...日 "강력 지지" / YTN

YTN news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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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번 사상 최대 대북제재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일본은 미국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강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사상 최대 대북제재 대상에는 중국 선박과 기업 등이 여럿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 선박과 기업 등에게는 미국 입출항 차단과 미국 기업 등과의 거래 금지, 미국 내 자산 동결 조치가 내려집니다.

큰 타격이 불가피한 셈입니다.

중국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이 국내법에 근거해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일방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이 문제에 대해 미국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으며 미국이 즉각 잘못된 조치의 시행을 중단하고 양국의 협력에 손상이 없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대북 제재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모처럼 한반도 정세가 화해 분위기인 가운데 미국의 이번 제재는 후진기어를 넣는 셈이라면서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CCTV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동시에 한국을 찾은 미국과 북한이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 선박의 해상 밀수가 의심된다면서 올 들어 세 번이나 관련 사진을 공개한 일본 정부는 미국의 추가 제재를 반기고 나섰습니다.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력 강화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입수한 북한 선박의 해상 밀거래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과 확실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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