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궐련형 전자담배'는 덜 해롭다고 생각하는 애연가들 많을 텐데요.
정부가 검사했습니다. 발암물질인 타르의 함량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발표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코스.
하지만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지면서 사용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코스 사용자]
"몸에 덜 나쁘다고 해서 피우고 있는데… 어디서는 일반 담배하고 비슷하다고 하고…"
결국, 정부가 나서서 유해물질 검출량을 조사했습니다.
문제는 제조사의 주장과 달리 발암물질인 '타르'가 더 많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검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단순히 니코틴·타르가 아니라 그중에 유해성분이 무엇이지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거고요."
식약처는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정밀 분석한 뒤 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체에 직접적인 유해성이 확인되면 경고 그림의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현재보다는 강화된 것(그림)으로 바꿀 수 있는 증거인지 전문가들과 논의를 해봐야 하겠죠."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검사 최종 결과는 오는 6월에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김명철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