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보복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에서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단은 직권남용 혐의로 안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오전 10시에 소환돼 밤 12시까지 검찰 성추행 사건 조사단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과 이후 인사 보복 의혹을 추궁받았습니다.
[안태근 / 전 법무부 검찰국장 : 검사님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렸습니다.]
안 전 국장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서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5년 사과를 요구했던 서 검사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발령내는 '보복성 인사'를 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다만 성추행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습니다.
조사단은 인사 개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직권남용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안 전 국장과 함께 인사 실무를 맡았던 검사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의 진술 내용 등을 분석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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