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하늘은 잔뜩 흐린 가운데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으니,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까지 제주 남부와 산간에는 최고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방에도 최고 50mm, 수도권과 영서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밤사이 최고 3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소형 태풍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와 강한 바람이 동반되겠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과 부산과 울산 등, 남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비와 눈이 그치는 내일부터 금요일 아침까지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후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초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대기의 건조함을 달래주고,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고마운 단비인데요.

하지만 해빙기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며 피해가 우려됩니다.

겨우내 얼었던 시설물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챙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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