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을 한미가 만들어, 평창에서 북한에 설명했을 거다."
네. 지금 보신 박정훈 특파원의 보도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게 있습니다.
한미가 북한에게 이런 구상을 전달했을 거다.라는 문 특보의 대목인데요.
청와대는 맞느냐는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냉랭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여정에다 김영철까지 다녀갔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마크 내퍼 /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고 진정한 입장을 내놓는다면 우리는 대화에 참여할 의지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용'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북미 채널은 늘 열려있다"며 "북한은 미국에 어떻게 연락 취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면 남한을 통해 간 보지 말고 직접 연락하란 겁니다.
개회식 때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회동 무산도 자신들은 이유를 모른다며 막판에 취소한 북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이 당면한 문제 가운데 북한 핵과 미사일보다 큰 건 없다며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대화와 무관하게 4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추가 연기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