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방북과 관련해 여야는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기대를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에 이용당해서는 안된다며 비핵화를 유일한 성과의 기준으로 못 박았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특사단 귀환 후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대북 특사단이 역사적인 방북 길에 올랐는데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북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가져다준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이어 나갈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사단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추 대표는 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 성숙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확고한 한미동맹 속에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국면을 잇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은 시의적절하다며, 한국당은 남북소통의 기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평당의 조배숙 대표도 이번 특사가 북한을 비핵화의 테이블로 이끌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초석을 놓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특사단이 북한에 명분만 쌓아주고 정치적으로 이용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핵은 폐기의 대상이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대북 특사단의 파견 목적은 명확하게 한반도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북핵폐기대책특위 위원장도 김정은에게 핵을 포기하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전술핵을 재배치하겠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도 대북 특사단 성과의 유일한 기준은 북한의 비핵화이며, 비핵화 없이는 남북 대화도, 북미 대화도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7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아침 강효상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에 오는 7일 회동에 참석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홍 대표는 당초 청와대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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