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에 피해"...대형구경강관도 수출 타격 / YTN

YTN news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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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대형구경 강관으로 미국 기업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대형구경 강관의 대미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6개 나라에서 수입된 대형구경 강관 때문에 미국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거나 실질적인 피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

론다 슈미트라인 위원장을 비롯해 ITC 위원 4명은 만장일치로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대형구경 강관은 주로 송유관 제작에 사용되는데 2016년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금액은 1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6백여억 원에 달합니다.

세아제강과 현대제철이 주요 수출기업입니다.

미국의 6개 철강업체는 수입산 대형구경 강관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고율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을 ITC에 제기했습니다.

ITC가 미국 업체들의 청원을 수용하면서 미국 상무부는 조사를 지속해 다음 달 16일 상계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6월 29일에는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대형구경 강관은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품목으로 만약 상계관세나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25%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돼 사실상 대미 수출길이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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