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주 상원, 총기 규제 법안 통과 / YTN

YTN news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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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상원에서 총기 규제 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습니다.

총기구매 제한 나이를 높이고, 일부 교사와 교직원 무장을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 상원을 통과한 법안의 핵심은 총기 구매 제한 나이를 높이고 제한적이지만 교사의 무장을 허용한 것입니다.

총을 살 수 있는 나이 제한은 현행 18살 미만에서 21살 미만으로 올렸습니다.

또, 총 구매 후 실제 총을 인도받기까지 사흘간의 대기 기간을 의무화했습니다.

일종의 숙려 기간으로 총기 구매 필요성을 한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제한적이지만 교직원의 교내 총기 소지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제외하고, 코치직을 겸하는 교사와 교직원에 한해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이 정한 훈련을 이수하면 총기 소지가 가능합니다.

논란이 돼 온 반자동소총에 부착해 다발 발사가 가능한 범프 스톡 판매는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법안은 20 대 18, 두 표차로 가까스로 통과 됐지만 민주당 공화당 모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공격형 총기나 대규모 탄창 구매 금지 조항이 없어 미흡하다며 아이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레이더 / 플로리다 상원 : 우리 학생들 3,300명이 예언자가 되고 대담해졌습니다. 선구자가 돼 TV 등 곳곳에서 외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안은 하원을 거쳐 주지사 서명으로 발효되는데, 연령제한 상향과 교사 무장 허용으로 민주 공화 양당이 타협한 만큼 법안의 최종 통과 가능성은 큰 상황입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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