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에는 지방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일곱 곳에서 치러집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논란으로 주춤하는 사이, 자유한국당이 먼저 영입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원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수 있는 맞춤형 인사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 안보파탄, 언론장악을 부각시킬 '테마 공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첫 테이프는 언론·방송계 인사로 끊었습니다.
어제 MBC에 사표를 낸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에,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충남 천안갑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7일)]
"배현진 앵커가 뭘 잘못했는데 사장이 (뉴스 출연 금지를) 일방적으로, 이게 월권 아닙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송파을과 충남 천안갑 지역 모두에서 잠재적 후보로 꼽혀왔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논란으로 차질이 생겼습니다.
일단 서울 송파을에 최재성 전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갑은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원내 1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5석, 최소 7석이 걸린 이번 재보선에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둔 수싸움이 인재 영입 경쟁으로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