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노총 산하 조합원 만 명이 모여,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은 오늘 올해 첫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 추산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핵심 요구사안은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 원, 구조조정 중단 등 4가지입니다.
특히 최저임금 1만 원을 올해 안에 달성하겠다는 구호도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저임금에 수당과 상여금 등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를 개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규혁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정부와 국회에서 최저임금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식대를 포함시키고 교통비를 포함시키고"
경찰은 약 600명의 병력을 투입해 통제에 나섰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무단으로 도로를 점거해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집회는 사전에 신고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계속됐고, 청와대로 행진한 시위 참가자들은 해산을 거부하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이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