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울산시장과 측근 조사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 쟁점화한 가운데, 수사 대상자인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경찰의 기획 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이라 설명할 수 없다며 함구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입건된 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박 실장은 자신에게 압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건설업체 현장소장이 경찰 조사에서 피해 본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며 경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기성 / 울산시장 비서실장 : 현장소장은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 참고인 진술을 했고 피해받은 것이 없다고 명명백백하게 밝혔습니다.]
박 실장은 또 경찰의 압수수색 외에 소환 조사를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경찰청은 "컴퓨터와 문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며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필요할 경우 관련자를 조사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또 김기현 울산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혐의 수사와 관련해 동생을 포함해 관련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울산시 관련 수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면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파렴치하다고 비난하는 등 연일 강경한 자세입니다.
황운하 청장을 포함한 경찰들은 경찰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그러나 경찰 조직과 전면전으로 치닫는 데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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