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채용 비리가 드러난 강원랜드가 오는 5월 말까지 최대 225명의 피해자를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정 합격자의 퇴출 절차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됩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강원랜드의 조직적 채용비리로 합격 기회를 박탈당한 응시자 4명을 바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다음 달 13일까지 별도 전형 없이 우선 입사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 4명은 지난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당시 본인 실력으로 면접까지 올라가 합격권에 들었지만, 대규모 부정 청탁이 끼어들면서 탈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채용비리가 탈락의 결정적 원인이었는지를 가려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서류와 인·적성 평가, 면접 등 모든 전형단계에서 청탁자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조직적 비리가 저질러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1, 2차 선발 과정에서 피해자는 서류전형에서 257명, 면접전형에서 543명으로 모두 800명입니다.
그래서 피해 사실이 확인돼 우선 채용되는 4명을 제외한 나머지 796명에게는 별도의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평가와 면접을 거쳐 5월 말까지 최대 221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경력직을 포함한 부정합격자 226명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기회를 준 뒤 이달 30일까지 퇴출 의결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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