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 선수가 소아암 환자를 위한 뜻깊은 기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1년간 재활에 힘썼던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인천 송도의 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재활 기간 내내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서였는데요.
처음엔 자신을 위해 길렀던 머리지만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 제작을 위한 모발 기부를 알게 됐고 첫 등판 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모발을 기부하려면 길이가 25cm 이상이 되고, 염색과 파마는 불가능한데요.
김광현 선수는 많은 분이 기부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실력도 마음 씀씀이도 '에이스'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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