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중국이 북중 정상회담 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밀착이 향후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중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문 사실을 브리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최대압박 작전이 북한이 대화에 나서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중 정상회담과 무관하게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회담 제안이 이뤄지고 받아 들여졌죠. 그 절차 안에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전격 수용에는 침묵하던 김 위원장이 집권 7년 만의 첫 해외 방문지로 결국 혈맹인 중국을 택하자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북중 밀착으로 중국의 제재 완화를 꾀하며 비핵화 회담의 동력을 흐트러트릴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헤더 노어트 /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엄중히 단속하고 지키는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이를 회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매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하며 대북 압박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상황,
이에 중국을 방패막이 삼은 북한의 계산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에 어떤 득실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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