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 만이 되는데 다른 나라들보다 2년이 더 걸리는 셈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9천745달러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3천363만여 원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이른바 20-20클럽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두 10개 나라뿐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과 독일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가는데 불과 5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 미국과 호주가 각각 9년이 걸렸고 영국은 11년, 프랑스는 13년, 이탈리아는 14년, 캐나다는 15년이 소요됐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인구 2천만 명 이상, 2만 불 국가 8개 나라가 평균 10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중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어서 12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은 2007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만 달러대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는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지표인 것이 분명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장동력의 회복이라고 지적합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핵심은 출산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복지정책이든 노동정책이든 정부가 많이 신경 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이와 함께 기업들의 국내 투자 증대와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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