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도 고성 산불이 발생 35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쯤 완전 진화됐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산불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 산불은 발생 16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는 완전 진화를 위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진화 헬기와 진화대를 투입해 연기 나는 곳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비탈진 곳과 경사가 심한 곳의 잔불 제거에는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물을 뿌려가며 두꺼운 낙엽층에 남은 불씨까지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배인규 / 대위 : 산불로 고통받는 고성 군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산불 제거 작업에 최선을 하겠습니다.]
불에 탄 통신선 복구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오영환 / 통신사 직원 : 통신선이 불타 기지국이 죽어서 인터넷도 안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축구장 56배에 달하는 40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건물 17채가 소실됐습니다.
산불 당시 긴급대피했던 주민들은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폐허가 된 처참한 모습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지역주민 : 아버님이 간첩 잡고 월남전 참가로 받은 훈장인데 불에 타서 ….]
산불 원인 조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서 등과 함께 합동 정밀감식을 벌여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32918245422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