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일 출마 선언...서울시장 선거 3자 구도? / YTN

YTN news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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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사이에 후보 경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한국당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 카드가 급부상하는 등 서울시장 선거가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안 위원장 측은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이 오는 4일 오전 10시 반에 열린다며 세부 장소와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의 이번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으로 당내에서는 안 위원장의 출마가 전체적인 당 득표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한국당과의 야권후보 단일화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될 대상입니다. 저는 일관되게 그 입장 말씀드렸습니다.]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당론을 변경해 후보 경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의원은 안 위원장에 대한 자신들의 우위를 주장하며, 이제 상황이 바뀐 만큼 결선투표에 대해 당이 더 신중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던 한국당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가 3자 구도로 형성될 경우 보수 색채가 짙은 김 전 지사를 내세워 보수세력을 결집해 낼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복안입니다.

이미 출마 제의가 이뤄졌고 김 전 지사의 결심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 후보 3명이 대결을 벌인 1995년 제 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서울시장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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