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지방선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여야의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면서 각 당의 선거 레이스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받는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직 도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경남 지역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벼랑 끝에 선 경남 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김태호 전 지사와의 리턴 매치가 예상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김해을 지역구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김태호 전 지사가 근소한 차이로 김경수 의원에 승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때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의결해 당내 경선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선거 등판을 타진했던 인사들이 잇따라 고사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인제 고문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고문은 상처받은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을 겨냥했습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고문 : 제가 우리 당의 재건을 위해 한 장의 벽돌이라도 돼야 하겠다는 결심을 한 가운데 이 시간 이곳에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출정식 장소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근무하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보여주면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박 시장과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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