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은 민평당과 정의당…진보-보수 ‘1석 차이’

채널A News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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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4당 체제로 전환된 국회는 범진보와 범보수 진영의 의석수가 절묘하게 팽팽한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상대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매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장병완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그런 새로운 정치가 반드시 이뤄지길…"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맞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평화와 정의’를 공동교섭단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4당 체제가 된 국회는 크게는 범여 진보진영과, 범야 보수진영이 2대 2로 맞서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회의원 재적 의원은 293명, 민주당, '평화의 정의', 평화당과 행보를 함께하기로 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3명을 합하면 범여권은 146명.

범야권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을 포함한 145명으로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어느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과반을 확보하는 진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첫 회동을 가졌지만 의사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4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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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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