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김흥국은 5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광진경찰서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김흥국은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0대 여성 A 씨가 지난달 21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7시 정각에 모습을 드러낸 김흥국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간단히 심경을 전했다.
먼저 김흥국은 "성폭행이 아니다.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이다. 경찰 조사에 한점 부끄럼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거 자료, 증인도 많다"고 덧붙였다.
A 씨는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둘 사이 성폭행은 없었다. 처음부터 A 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도 김흥국은 "정말 부끄럽다.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며 "조사에 한점 부끄럼 없이 성실하게 응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이후 김흥국은 또 하나의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흥국의 지인 B씨가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의 성추행을 끄집어 낸 것. 해당 매체는 B씨의 말을 인용해 2002년, 2006년, 2012년 김흥국이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김흥국은 "같이 축구하고 응원다녔던 사람이다. 그가 말한 것도 허위사실이고 음해가 있다. 절대 그런 성폭행, 성추행은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저한테 관심가져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루하루 시간떼우기가 힘들었다"면서 "가족이 이렇게 피해를 보고 하루아침에 방송을 떠나야하다니 이런 심정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다른 연예인들, 가수분들은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도 죄송하고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한편 김흥국 측은 지난달 26일 오후 A 씨...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17_2018040519522202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