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YTN 과학재난팀장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내일쯤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에 발생한 황사만큼 대규모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과학재난팀 김진두 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지금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 그 얘기는 조금 이따 해 보기로 하고요. 중국 북부에 대규모 황사가 발원이 돼서 중국에서는 지금 경보가 발령 중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청색 경보가 발령 중인데 청색 경보라고 하면 우리 예비특보라는 거 내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대비하라. 이럴 때 청색경보가 보통 내려지고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주의보 같은 건 황색 경보, 그리고 조금 더 센 경보 같은 경우는 적색 경보가 내려지게 되는데요.

지금은 황사가 이미 발원을 했습니다. 내몽골과 고비사막 그리고 중국 북부까지 세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을 했거든요. 굉장히 강한 규모의 그런 황사입니다. 그런데 그게 중국 동부지역, 그러니까 베이징이나 허베이나 산시 이런 지역을 덮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 청색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농도가 서서히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13일, 그러니까 앞으로 나흘 정도는 중국 동부지역 같은 경우 굉장히 심각한 황사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지역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그래픽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발생하는 지역 같은 경우는...


면적이 굉장히 넓군요. 몇 배가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보통 황사 주된 발원지가 세 군데 정도가 됩니다. 우선 제일 왼쪽 편으로 보이는 지역이 고비사막 그리고 내몽골 지역의 사막, 건조한 지역에 있고요. 오른쪽으로 중국 산둥과 베이징 위쪽으로 가면 중국 북부지역 같은 경우 최근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굉장히 가물어지면서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서는 굉장히 많은 황사가 발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일 텐데요. 이번 황사 규모는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기자]
올해 발생한 황사 가운데는 가장 많은 규모, 많은 톤 질량을 지닌 먼지가 우리나라 쪽으로 날아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선 그 시작은 오늘 밤 황사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원래 황사라는 건 저기압, 상승기류가 있는 상태에서 황사가 발생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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