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8천7백만 명의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돼 지난 대선 과정에 이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늘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 3시 반쯤 캐주얼 복장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미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의 합동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04년 페이스북 창업 이후 처음 의회에 출석한 저커버그는 오늘 청문회에서 부당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확실한 관리를 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와 해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문은 영국 정보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천7백만 명의 정보를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촉발됐습니다.
김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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