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중지 발표 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라 나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미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도 관심사인데 중국과 일본 등 종전의 예상 지역이 아닌 스위스 제네바나 싱가포르에서 오는 6월 중순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사적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륙간탄도로켓을 쏘지 않겠다는 건,
그만큼 미국과 만나 비핵화 문제를 풀고 싶다는 의지로 읽혀서입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선언으로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핵심 당국자에게 확인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오는 6월 중순 중립지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 장소로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극비 방북에서 이미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빅토리아 코티스 / 미 대통령 특보 :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건설적인 회동과 최근 북한의 어조로 봐선 (북미회담은) 매우 희망적입니다.]
오는 6월 8일~9일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이 열리니까 그 뒤에 북미정상회담을 할 거라는 말인데,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 시기와 장소에 대한 구체적 관측이 여러 경로로 나오는 것은, 그만큼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외교 소식통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양측의 비핵화 논의를 보고 밑그림을 그린 뒤, 북한을 만나 '본 게임'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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