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자구계획 잠정 합의...정상화 착수 / YTN

YTN news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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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짓는 시한인 오늘 극적으로 자구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지난 2월 7일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밤샘협상까지 벌여 핵심 쟁점이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 보장 문제와 관련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노사는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 합의했습니다.

또 단협 개정을 통해 법정휴가, 상여금 지급방법,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래발전 전망 합의안에 따라 부평1공장은 내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을 생산하며, 창원공장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생산을 2022년부터 개시할 예정입니다.

2022년 이후 단종될 말리부를 대체할 후속모델이 필요한 부평2공장은 노사가 교섭 종료 후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25∼26일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노사 협상 잠정합의를 통해 노조가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GM은 경쟁력 있는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젬 사장은 노사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 및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이해관계자 차원의 지원을 구하고자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노사 합의는 미국 GM 본사가 임단협 교섭 결렬 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정한 시한인 오늘(23일) 오후 5시에 임박해서 이뤄졌습니다.

자구 계획 합의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70여 일 만에 봉합됨에 따라 한국GM은 GM 본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당장 시급한 유동성 부족 상황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법정관리 위기를 피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금 지원과 신차 배정을 놓고 GM과 우리 정부의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최근 정부에 전달된 한국GM 경영 실사 중간보고서에는 노사 합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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