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청와대가 판문점 현장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첫 소식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입니다.
남북 정상이 마주 앉을 2층 회담장과 3층 만찬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장을 찾아 회담 당일 일정 그대로 리허설을 지휘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의 이동로를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만나 공식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을 거쳐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합니다.
내일은 남북이 함께 실제 회담 시간에 맞춰 합동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리는 대역 없이 비워둔 채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만찬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스위스식 감자전)'를, 또 하나의 주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입니다.
옥류관 냉면을 위해 북측은 회담 당일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파견합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종전 선언은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