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열고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의사일정 논의에 나섰지만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를 수용했는데 한국당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말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협상에 언제든 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면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여당이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점이 대단히 마음 아프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현재 검찰과 경찰이 드루킹 사건에 대해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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