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후유증…예비후보 ‘커터칼 자해’ 소동

채널A News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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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공천이 한창입니다.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예비후보가 당 대표를 찾아와 자해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백진 / 전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23년 동안 당을 위해 일해왔어. 그런데 헌신짝 버리듯 버려?"

민주당 추미애 대표실 앞에서 성백진 전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가 난동을 부립니다.

갑자기 옷을 들어 배를 꺼내더니 커터칼을 들고 자해를 하려합니다.

"야 이 XX들아, 놔!" "뺏어! 뺏어!"

국회 방호원이 성 전 예비후보를 제압하는 사이 추 대표는 국회를 빠져나갔습니다. 민주당이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에 자신이 아닌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 공천했기 때문입니다.

[성백진 / 전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뭔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박홍근 의원이) 그 사람을 데려와서 풍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류 전 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으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에게 밀린 김찬곤 전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내일 추 대표를 방문해 항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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