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분야부터 차근차근"...서울도 남북 교류 본격 추진 / YTN

YTN news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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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서울시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선 경평 축구를 부활시키고 내년 전국체전을 평양과 공동 개최하는 등 체육 분야부터 시작해서 남북 교류, 경평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 독일에서 7년간 총리를 지냈던 슈뢰더 전 총리가 서울시청을 찾았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이 이미 시작됐다며, 첫걸음을 뗐다는 것은 종착지에 이른 것과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 전 독일 총리 : 평화 조약이 체결되고 한반도가 평화롭게 되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자 먼 길입니다. 평화로 가는 길에는 많은 걸림돌도 있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그 과정을 시작하셨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중앙정부가 연 길을 지방정부가 넓혀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중앙정부가 열고 있는 큰길을 지방정부도, 시민사회도, 민간도 함께 따라가서 빠른 시간 안에 평화의 정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시는 이미 재작년 서울과 평양이 협력할 10대 과제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엔 얼어붙은 남북 관계 탓에 빛을 못 봤지만 이제 상황이 바뀐 만큼 재점검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체육 분야부터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입니다.

분단과 함께 중단된 경평 축구를 부활시키고, 내년 100회를 맞는 전국체전을 평양과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해 뒀습니다.

더 나아가, 상하수도와 대중교통 등 도시 인프라와 경제 부문에서도 평양과 협력하는 게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3선에 성공할 경우 올해 안에 직접 방북해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큽니다.

YTN 홍주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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