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NSC 요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안보실장이 확인한 내용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 미군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 국방부 지시사항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평화협정이 맺어지면 주한 미군의 주둔 필요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핵심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핵심 관계자와 통화해 전해온 내용입니다.
정의용 실장은 북미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위해 방문해 달라는 미국 NSC의 요청에 따라 9일 만에 워싱턴을 다시 찾았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하루 전 휴가를 낸 정 실장이 미국에 방문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차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실장의 방미 사실이 확인된 뒤에는 미국 측에서 비공개 방문을 강력하게 요청했었다며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의 이번 방문은 이달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과 의제와 장소 등을 막판 조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50414120347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