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흥겨움을 더해주는 요소 중 응원가를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이 응원가가 지난 1일부터 야구장에서 대거 사라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선수들을 응원하고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응원가를 두고 구단과 원작자 사이에 갈등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갈등의 이유는 '저작 인격권'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음악의 내용이나 형식을 변경하는 건 반드시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요,
응원가의 특성상 가사를 바꾸거나 짧게 잘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두고 원작자 20여 명이 일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거죠.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상업적 이용이 아니고 단순 흥을 돋우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따라서 원곡을 해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작곡가들은 구단 측이 응원가 무단 사용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인지했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자신들이 공들여 만든 노래가 가치를 인정받고 정당한 대접을 받기를 요구하는 겁니다.
논란이 계속될수록 피해는 야구를 즐기려는 모든 선수와 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겠죠.
원만한 협의를 통해 다시 한 번 흥이 넘치는 야구장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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