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전격 석방했습니다.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40일 만에 평양을 다시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급과 회동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이 억류해온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을 타결 짓고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트위터로 석방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트럼프 대통령은 '선량한 시민'의 귀환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인질이라 불렸던 3명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선량한 시민'이라 부릅니다. 정말 선량한 사람들이죠. 건강도 양호한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아무도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을 석방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또 펜스 부통령과 함께 새벽 2시 직접 마중을 나가겠다고 밝혀 극적인 장면의 연출을 예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억류자 석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의 긍정적인 제스처이자 옮은 방향으로 가는 걸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최우선 순위로 남아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미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억류자들이 평양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북미협상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내민 억류자 석방이라는 유화 카드.
북미정상회담의 걸림돌은 일단 제거했지만 비핵화 해법 이견 등을 조율해가야 하는 큰 산이 남아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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