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미국인 3명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억류 미국인 석방이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였고 워싱턴 시간으로 새벽 2시였지 않습니까? 한밤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미국인 3명을 대대적으로 맞이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었어요.
[인터뷰]
그동안 인질 석방을 위해서 그만큼 많이 노력을 했고 이것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 그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직접 맞는 마린원 전용헬기를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갔죠. 직접 밖에서 맞이하는 게 아니라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가서 대화를 나누고 함께 나오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역시 그동안 이 사안에 대한 그런 관심도가 높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이 앞으로 북미 회담에 상당히 긍정적인 그런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표현을 했고요.
역시 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역시 북한은 사람을 중시하고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국민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 명, 한 사람이 왔을 때 대통령 내외가, 그 새벽 시간에 직접 가서 맞이하고 환영하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런 의미가 적극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모습 어떤 의도에서,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 오늘 나온 건데요. 북한에 억류된 세 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 펜스 부통령 내외, 볼턴 보좌관 미국의 가장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다 나왔다. 저는 한 두세 가지 눈여겨봤던 게 크레인에 걸친 대형 성조기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미국 내에서 지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이 그렇게 썩 좋은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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