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에서도 임직원 자녀에게 특혜를 줘 채용한 비리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전직 최고경영자나 고위관료가 정치인이나 금감원 등을 통해 청탁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 하나, 우리에 이어 신한금융그룹마저 채용비리가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시중 4대 금융그룹 모두가 관행처럼 특혜 채용을 해 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 대해 지난달 12일부터 검사를 진행한 금감원은 모두 22건의 특혜 채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임직원 자녀 관련은 13건이었습니다.
회사별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었습니다.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 전직 고위관료가 정치인, 금감원 직원, 공사 임원에게 추천을 청탁했습니다.
그러면 채용 서류에 이들의 자녀나 조카 등으로 표시해 서류심사나 면접 과정에서 슬쩍 통과시켜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면접에서 위원들이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등의 평가를 받았는데도 합격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 나이와 성별에 차별을 둬 법을 어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연령에 배점 차등을 두거나 채용공고문에 연령 제한이 없다고 해놓고 일정 나이 이상을 탈락 처리했거나 아예 남녀 채용비율을 7:3으로 정해 놓고 이에 맞춰 채용한 겁니다.
금감원은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한 측은 검사 결과가 검찰로 넘어가면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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