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남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진이 올라왔던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이 올라온 건데요
학생들 사이에선 몰래카메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남성 혐오사이트 '워마드'에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이 같은 내용은 해당 학생회 측에 알려졌습니다.
[안보겸 기자]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입니다. 최근 남자화장실이 몰래카메라에 찍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총학생회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장 학생회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동욱 /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장]
"학교, 경찰 측과 최대한 빠른 시일에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A 씨 / 대학생]
"정말 엄청 살 떨리고, 계속 그 생각 나서 찾아보고 그랬는데, 너무 불안하죠."
[B 씨 / 대학생]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분들까지 몰카가 확대돼서 학생 입장으로서는 불안하고, 그런 거 같아요."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