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국회 안에서 폭행했던 김모 씨를 오늘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가 정당에 가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정보라는 이유였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국회에서 단식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해 구속된 김모 씨.
오늘 검찰 조사를 받으러 유치장을 나서는 길에도,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모 씨 / 김성태 의원 폭행 피의자]
"특검이라는 라면을 나중에 드셔도 되지 않습니까. 판문점이라는 감성돔 먼저 드시고.”
경찰은 오늘 김 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공범이나 배후세력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김 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겁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행적과 금융, 통신기록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도 분석했지만 배후가 있다고 볼 특이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김 씨의 정당 가입 기록은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국내 33개 정당에 김 씨의 입당 이력 등을 문의해 공문과 구두로 회신을 받았습니다.
단독 범행으로 발표해 놓고, 배후 규명에 중요한 정당 가입기록은 안 밝혀 의구심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경찰은 김 씨 사건을 검찰에 넘긴 뒤에도 배후 여부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