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 조작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음과 네이트를 압수 수색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루킹 김 모 씨 등은 대선 전인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9만여 개 기사 댓글을 불법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이미 드러난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 올라온 기사 댓글도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네이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보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네이버를 포함한 포털 3사를 상대로 수사가 전방위 확대하고 있는 건데, 드루킹 김 씨는 최근 추가로 드러난 댓글 조작 2건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기사 670여 개에 달린 댓글 2만여 개를 자동 프로그램인 이른바 매크로를 이용해 조작하고,
최초 재판에 넘겨질 당시 조작했던 댓글도 2개가 아닌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와 함께 인사청탁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현금 5백만 원을 건네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드루킹 측이 김 의원에게 건넨 후원금 대부분은 회원들의 개인 계좌에서 송금됐다며,
현재까지 불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김 의원의 관련 여부가 여전히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경찰은 김 의원의 재소환 여부와 통신·계좌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다시 신청할지에 대해 결론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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