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팔레스타인의 보호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미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채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는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유엔 대사는 끔찍한 학살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유엔 대사 : 팔레스타인을 향한 군사공격의 즉각 중단을 요구합니다. 국제사회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합니다.]
쿠웨이트 대사는 팔레스타인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만수르 알 오타이비 / 쿠웨이트 유엔 대사 : 내일 결의안 초안이 회람 될 겁니다. (결의안의 목적은요?) 팔레스타인 보호와 민간인의 국제적인 보호를 위한 겁니다.]
반면 이스라엘 대사는 모든 책임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대니 다논 / 이스라엘 유엔 대사 : 최근 폭력의 모든 희생은 하마스의 전쟁범죄로 발생했고, 모든 죽음은 하마스에 유일하게 책임이 있습니다.]
전날 안보리 차원의 성명 채택을 무산시킨 미국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며 이스라엘을 옹호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 대사 : 안보리 이사국 동료에게 묻겠습니다. 어느 나라가 국경에서 이런 행동(폭력시위)을 보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와 중국,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상임이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무력사용을 중단하라며 양비론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도 예루살렘 수도 무효 결의안이 안보리에 상정됐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보호 결의안 역시 미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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